해외트레킹 112

[아일랜드 더블린 근교 트레킹] 그레이스톤스에서 브레이까지 - 2018년 7월 19일

어제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콧속으로 침입한 후끈한 열기 탓에 잠깐이지만 비행기를 타고 다시 아일랜드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일랜드의 7월은 우리나라의 가을처럼 시원한 날씨다. 하루의 기온이 10도에서 20도 사이를 오간다. 후텁지근한 폭염이 기승을 부..

해외트레킹 2018.07.22

[안나푸르나 트레킹 9 : 지누단다(1780m) ~ 시와이(1380m)] - 2017년 11월 19일(일)

산간 온천 마을인 지누단다(1780m)에서 트레킹 마지막 날의 여정을 시작한다. 시와이(1380m)까지 이동하는 산길은 비교적 완만해서 편안하게 담소 나누며 걸을 수 있다. 오전에 약 8km를 걸어서 버스 종점 마을인 시와이에서 9일 동안 계속된 기나긴 트레킹의 종지부를 찍는다. 따뜻해진 기온..

해외트레킹 2017.11.25

[안나푸르나 트레킹 8 : 밤부(2310m) ~ 지누단다(1780m)] - 2017년 11월 18일(토)

밤부(2310m) 마을을 출발하여 대나무숲 사이로 난 긴 계단길을 올라가는 것으로 아침 시간의 트레킹이 시작된다. 전망 좋은 산중턱에 올라선 후 완만하게 산허리를 휘돌아 나가는 오솔길을 걷는다. 시누와(2360m)를 거쳐서 촘롱 마을의 관문 격인 출렁다리를 건넌다. 그 이후로는 전망 좋은 ..

해외트레킹 2017.11.25

[안나푸르나 트레킹 6 : 데우랄리(3200m) ~ ABC(4130m)] - 2017년 11월 16일(목)

데우랄리 같이 3천 미터가 넘는 고지대에서는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빠담은 우리 일행에게 샤워도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모든 환경은 열악해진다. 통신이나 전기 시설은 말할 것도 없고 숙박 사정도 어쩔 수 없다. 두 명이나 세 명이면 족할 방에서 나를 포함한 다섯 ..

해외트레킹 2017.11.24

[안나푸르나 트레킹 5 : 시누와(2360m) ~ 데우랄리(3200m)] - 2017년 11월 15일(수)

하루 종일 산길을 걷는 것이 이제 일상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지금까지는 히말라야 산간 마을을 잇는 길을 걸어왔다고 할 수 있다. 오늘부터는 트레킹팀의 최종 목적지인 A.B.C.(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로 가기 위한 산행이 시작된다. 숙소인 시누와(2360m) 아랫 마을에서 출발하여 고갯마..

해외트레킹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