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 내린다는 예보에 맘 편히 실내 클라이밍짐에서 운동하기로 한다. 어제는 삼성산 인클암장에서 비 맞은 생쥐꼴로 하산했었다. 오늘은 비로부터 해방된 홀가분한 기분으로 편안한 실내 암장에서 볼더링 문제들에 매달리는 기분이 상쾌했다. 지난 겨울에 운동한 적이 있는 종로5가의 클라이밍파크를 다시 찾았다. 일주일 전 더클라임 성수점에서 오랜만에 볼더링을 했던 게 도움이 됐는 지 오늘은 그때보다는 몸이 한결 가벼웠다. 젊은 친구들처럼 고무공같은 탄력으로 움직여야 하는 다이내믹 문제들은 일부러 도전하지 않았다. 내 난이도에 걸맞는 정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순간들이 생각보다 즐거웠다. 오전 10시 반 즈음부터 충분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지구력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다양한 자세를 요하는 볼더링 문제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