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수통골을 산책한 후에 그곳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서울로 향했다. 오늘 일정은 바쁠 것이 없으니 올라가는 길에 진천 농다리를 구경해 보기로 한다. 중부고속도로 위를 달리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미호천과 농다리를 지나치면서 한번쯤은 자세히 관찰하고 싶다는 생각을 뇌리에 품고 있었던 것이다. 농다리 일대는 잘 조성된 관광지였다. 평일인데도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놀러온 사람들이 예상보다 많았다. 농다리를 건너서 초평호 둘레길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서울 올라가는 길에 고속도로가 정체된다면 가끔 들러도 좋을 명소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