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는 강화도 서쪽에 있는 섬이다. 2017년 7월에 석모대교가 개통된 이후로 석모도는 더이상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된다. 연륙교로 김포시와 연결된 강화도 본섬이 더이상 섬이 아니듯, 연도교로 이어진 석모도 역시 이제는 육지와 다름이 없다. 20여 년 전,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에 딱 한 번 놀러와 본 기억이 아련하다. 배 위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던 체험도 그때 처음으로 해 보았던 추억이 떠오른다. 오늘은 아침 7시 30분에 서울을 출발하여 상리암장 입구인 '강화군 삼산면 상리 20번지' 주차장까지 1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석모도까지 거의 한나절이 걸렸던 예전에 비하면 교통이 편리해진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석모대교를 지나자마자 우측 길로 접어드니 오똑한 바위산인 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