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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백운산 느림보 산행 - 야생화 촬영(5월 9일 토요정기산행)

- 참가자 : 모모, 캐빈, 가우스, 이상 3명. - 산행 일시 : 5월 9일, 오전 8시 반 ~ 오후 5시 - 산행 경로 : 흥룡사 주차장 - 백운산 정상 - 도마치봉 - 계곡길 - 흥룡사 하산 겨울에 주로 찾았던 한북정맥의 산군... 신록 푸르른 날에 사랑스런 친구들과 다시 오니 모든 것이 새롭다. 백운계곡 맑은 물소리는 여전..

국내트레킹 2009.05.26

늦봄 비에 젖은 월출산에 오르며 - 5월 17일

새벽 다섯 시, 고향집 대나무숲의 새소리에 잠이 깬다.간밤 아버지 제사를 마친 식구들은 모두 꿈속을 헤매고 있다.밖으로 나오니 아직 가랑비가 내린다. 잠시 망설이다 간단히 챙겨 월출산으로 향한다. 집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인 천황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으로 향한다.우리나라 바위산의 계곡은 비온 직후에 가장 멋지다.바람폭포 계곡에 들어서니 곳곳이 폭포다. 유량이 풍부하고 물살이 세차다.이끼폭포에서 느린셔터로 몇 컷을 찍어본다. 그림이 만족스럽다. 평소엔 바람처럼 날리던 바람폭포 물줄기도 폭포의 위용을 되찾았다.아무도 없는 고요한 산속에 물소리만 세차다. 이 모두를 온전히 내가 가진 듯한 기분이 든다.바람폭포 위부터는 짙은 안개속이다. 김승옥의 단편소설 을 생각한다.육형제바위에서 바라보는 장군봉 능선이 멋진..

국내트레킹 200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