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설경 서울에 고대하던 눈이 내렸습니다. 만사 제쳐두고 눈을 즐기러 나갔습니다. 아내와 둘이서 청계천을 걸었습니다. 동대문에서 청계광장을 거쳐 덕수궁까지 갔습니다.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청계천은 조용했습니다. 소음은 위로 퍼지는 까닭입니다. 움푹 패인 청계천 눈길을 산책하는 기분이 상.. 나의 이야기 2009.05.28
커피박물관에 다녀와서 장인 장모님께서 집에 놀러오셨습니다. 어제부터는 계절학기 강의도 없어 저의 시간이 좀 자유로워졌습니다. 저희 부부가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짧은 겨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두 분의 결혼기념일이 요맘 때라서 이런 여행을 가끔 다닌 기억이 있습니다. 어제는 양수리의 수종사, 커피.. 국내여행기 2009.05.28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과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가짐 올해도 벌써 열하루째가 흐르고 있다. 새해를 위한 마음가짐은 늘상 있는 일이다. 요즘 나의 일상은 많은 생각들과 함께 이루어진다. 인생 후반전을 위한 작전타임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어성경책으로 사도행전 읽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란 책 읽기, 교회의 신년집회에서 받은 은혜, &l.. 나의 이야기 2009.05.28
아내와 외출하기 아이들이 고모집에 놀러가고 없는 토요일 밤에 아내와 둘이서 외출을 즐겼다. 애들이 없으면 신혼 같은 분위기 때문에 연애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설레임을 맛본다. 나와 아내는 같은 대학 동기동창이다. 대학 1학년 때부터 사귀었으니 우리의 연애시절 추억은 고스란히 학교 주변에 남아있다. 모교가 .. 나의 이야기 2009.05.28
2008년 산행 추억 2008년 한 해 동안 뜻 깊은 산행을 참 많이 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 덕유산 눈꽃 산행, 설악산 품속에서 지낸 두 번의 캠핑, 홀로 떠난 지리와 설악... 북한산 매바위와 운악산 신선대 암장에서 암벽 놀이로 즐거웠던 한 때... 새벽별 보며 올랐던 설악의 용아장성, 친구들과 함께한 삼악산... 돌이켜보면 행.. 나의 이야기 2009.05.28
2008년 세밑에 돌아보는 한 해 아직까지 나이 먹는 게 좋다. 한 해가 지날수록 더 많은 지식을 쌓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된다. 육체적으로 늙어간다는 생각보다는 정신적으로 성장한다는 느낌이 아직은 더 강하게 나를 지배한다. 내일이 크리스마스이니 올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2008년 한 해를 .. 나의 이야기 2009.05.28
용문사 겨울 풍경 지난 금요일 오후부터 2박 3일간 학교 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숙소는 속초에 있는 콘도였고, 토요일은 용문산 근처의 펜션이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설악산 백담사 근처를 산책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습니다. 눈 때문에 버스가 운행하지 않았답니다. 십이선녀탕 계곡도 출입.. 국내여행기 2009.05.28
가을이 가는 길목에서 가을의 쓸쓸함을 느껴보기도 전에 가을이 저물고 있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나름대로 외로움과 고독에 취해보고도 싶었던 가을이었습니다. 세상이 어렵다고 하니 이 마저도 한가한 얘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문득 문득 느껴지는 외로움도 잠시 일상 속으로, 일 속으로 그렇게 헤메이다 올 가을을 보내.. 나의 이야기 2009.05.28
제주도 가을여행 대한수학회가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저의 허접한 논문도 발표하고 연구 분야가 유사한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서 바쁜 시간 쪼개어 참가했답니다. 주말이 낀 일정이라 가족과 동반하여 제주도의 가을을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출장과 주말가족여행을 .. 국내여행기 2009.05.28
닛타지로의 소설 <자일파티> 일본의 산악소설 <자일파티>는 재미있다. 너무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오히려 등반 소설의 격을 떨어뜨린 것 같다는 느낌이다. 신문의 연재 소설로 시작된 두 권의 책이란 점을 생각하면 스토리 전개는 인위적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마치 인기 드라마의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구미에 맞도록 수정.. 나의 이야기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