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장모님께서 집에 놀러오셨습니다. 어제부터는 계절학기 강의도 없어 저의 시간이 좀 자유로워졌습니다.
저희 부부가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짧은 겨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두 분의 결혼기념일이 요맘 때라서 이런 여행을 가끔 다닌 기억이 있습니다.
어제는 양수리의 수종사, 커피박물관, 쁘띠프랑스, 문주란 카페 등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장인 어른께서는 저와의 여행을 특별히 좋아 하시기 때문에 제 마음도 덩달아 흐뭇해지곤 합니다.
어제 코스 중에서 두 분은 역시나 문주란 카페에서의 시간을 가장 좋아하셨습니다.
저와 아내는 처음 가본 커피박물관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양수리에서 춘천가는 강변길을 가다보면 종합촬영소 맞은편에 커피박물관이 자리합니다.
<왈츠와 닥터만>이란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커피박물관은 건물부터가 아랍의 성을 닮아 있습니다.
커피에 대한 한 사람의 사랑이 만들어낸 열정의 작품처럼 보이는 박물관은 아담하고 알찬 느낌입니다.
설명도 자상하고 원두커피를 갈아서 자신이 내려 마시는 커피의 맛은 특별한 경험입니다.
한국 지형에 맞는 커피 나무를 연구 중인 옥상의 온실은 관장님의 열정이 묻어난 장소였습니다.
'국내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송악산 올레길 산책 - 2010년 12월 13일 (0) | 2010.12.16 |
---|---|
용평-강릉-정동진-정선 가족여행 (2010년 1월 11일 ~ 13일) (0) | 2010.01.15 |
산정호수에 다녀와서 (0) | 2009.05.28 |
용문사 겨울 풍경 (0) | 2009.05.28 |
제주도 가을여행 (0) | 2009.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