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용문사 겨울 풍경

빌레이 2009. 5. 28. 16:48

지난 금요일 오후부터 2박 3일간 학교 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숙소는 속초에 있는 콘도였고, 토요일은 용문산 근처의 펜션이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설악산 백담사 근처를 산책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습니다.

눈 때문에 버스가 운행하지 않았답니다. 십이선녀탕 계곡도 출입금지였습니다.

하지만 용문사를 산책할 수 있어서 서운함은 면할 수 있었습니다.

간간히 눈발이 날리는 중간에 파란 하늘과 뭉개구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용문산 주능선은 하얀 눈꽃으로 단장하고 있어서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지요.

예전에 눈발이 심하게 날리던 날 캐빈, 버베나와 함께 주능선을 걷던 때가 생각납니다.

올 겨울엔 다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눈 쌓인 용문산에 올라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