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몬 후유지의 <불씨> <불씨>는 일본 막부 시대의 뛰어난 지도자 우에스기 요잔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삼백여 페이지 분량의 책 두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말과 어제까지 이 책 속에 재미 있게 빠져들었다. 원래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님의 인터넷 설교로부터다. 김진홍 목사는 좋은 책을 많.. 나의 이야기 2009.05.28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며칠 전에 우리 가족은 조조할인으로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란 영화를 보았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여자핸드볼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올림픽 메달에 대한 설레임이 사라진지 오래되었지만 그날의 그 경기는 정말로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영.. 나의 이야기 2009.05.28
단순함의 미학 - 영화 <천년학> 어제는 하루 종일 집에서 쉬었습니다. 몸살 기운에 자꾸만 처지는 심신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 입시 관계로 계절학기의 강의가 없었습니다. 집안에서 뒹굴면서 두 편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Before sunrise>와 <천년학>을 보았습니다. 모두 아주 단순한 스토리입니다. 영화의 단순성에서 두 편은 .. 나의 이야기 2009.05.28
일본 하우스텐보스 가족여행 후쿠오카에서 자동차로 두 시간 거리에 사세보시가 있습니다. 일본 해상 자위대와 미 해군 기지가 있는 도시입니다. 일본 최고의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가 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테마공원입니다. 네델란드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해변가에 인공적으.. 해외여행기 2009.05.28
알프스와 임덕용 노스페이스(north face)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이다. 고유 상표인 이 브랜드의 의미를 그간 잘 모르고 있었다. 그냥 전문 등산 상표로 멋지다는 생각만 했었다. 노스페이스 로고에서 처음 받은 인상은 인디안 추장의 머리 장식 같다는 느낌이었다. 북극의 인디안이라 할 수 있는 에스키모.. 나의 이야기 2009.05.28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나는 로마에 두 번 가봤다. 세계의 어떤 도시보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곳이다. 시내 전체가 박물관이고 미술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로마에 대해서 실제로 아는 지식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언젠가는 로마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마음 속의 숙제로 남아 있다. 역사 서적이나 영화 .. 나의 이야기 2009.05.28
김장호의 알파인 에세이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결코 두껍지 않은 책을 긴 시간 동안 함께했다. 한 편 한 편이 주옥같은 글이어서 66편을 읽어 내렸던 순간들이 소중했다. 다른 책과 달리 아껴가며 한 두편씩 틈나는대로 읽는 재미가 쏠쏠했던 책이다. 김장호 교수의 깊은 사색과 힘 있는 필치가 나를 사로잡았다. 그렇게 되기는 어렵겠지만 내 마음 .. 나의 이야기 2009.05.28
억새에 대한 단상 바야흐로 억새철이다. 단풍철보다 약간 빠르게 억새는 절정을 이룬다. 억새로 유명한 산 중에선 월출산, 천관산, 그리고 어제의 명성산이 생각난다. 정선의 민둥산이나 영남알프스의 화왕산과 신불평원의 억새도 유명하다. 관광버스로 이들 산을 점령해버리는 우리네 나들이 풍속이 여러가지로 아쉽.. 나의 이야기 2009.05.28
고우영의 해학 올 여름 나의 생활은 그리 녹녹치 않다. 여러가지 주변 상황이 순탄하게만 돌아가고 있지는 않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수락산 등산 중 발목을 접질린 것이 생활에 많은 장애를 주고 있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부기가 완전히 잦아든 건 아니다. 몸이 아프면 다른 일들도 의욕이 떨어지게 마련이.. 나의 이야기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