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자동차로 두 시간 거리에 사세보시가 있습니다. 일본 해상 자위대와 미 해군 기지가 있는 도시입니다.
일본 최고의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가 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테마공원입니다.
네델란드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해변가에 인공적으로 구성한 공원입니다.
우리 나라의 에버랜드와 유사하지만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편하고 좋은 곳입니다.
하루 종일을 하우스텐보스 마을에서 보냈지만 질리지 않고 또 한 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네델란드의 풍차 마을과 암스테르담 운하를 실제로 보았지만 그 보다 더 깨끗하고 구경하기 좋습니다.
유럽의 마을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 벨기에에서 살았던 저에겐 일종의 향수마저 느끼게 했습니다.
평소 어머니께 유럽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어느 정도 소원 풀이는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1. 돔 투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너무 넓어서 하루에 다 돌아 볼 수 없었습니다.
2. 하우스텐보스 입구입니다. HUIS TEN BOSCH는 네델란드어로 "숲 속의 집"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3. 배가 오면 하늘로 올라가는 도개교입니다. 저희 집 거실을 장식하고 있는 고흐의 그림 <아를의 도개교>와 흡사합니다.
4. 어머니를 포함한 저희 가족입니다. 어머니는 15년 넘게 올 해 돌아가신 아버지를 돌보셨습니다.
5. 저는 이런 나무 데크를 보면 무조건 기분이 좋아집니다. 드넓은 광장이 깨끗한 데크로 되어 있어서 한 없이 좋았습니다.
6. 하루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모든 시설과 운하를 오가는 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7. 온 가족이 탈 수 있는 자전거도 빌릴 수 있습니다. 해변의 부두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8. 디야만 뮤지엄인데 시간이 부족해서 못 둘러 본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9. 네델란드 왕궁을 재현해 놓았는데 정말 좋은 곳입니다. 바로크식 정원에서 바라보면 풍경은 완벽 그 자체입니다.
10. 왕궁 내부에서 내려다본 정원은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11. 운하에는 배가 다니고 거위가 살아 움직입니다. 암스테르담의 운하와 똑같은 풍경이지만 물이 훨씬 맑다는 것이 좋은 점입니다.
12. 그림같은 집들은 펜션으로 운영됩니다. 이런 펜션 빌려서 한 일주일만 노닐다 오면 좋겠습니다.
13. 풍차 마을을 약간 역광으로 찍어보니 네델란드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14. 돔 투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광장은 벨지움 브뤼셀에 있는 그랑플라스를 닮아 있어서 저에겐 묘한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15.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집들은 그림 그 자체입니다. 가운데 호수를 끼고 있는 집들은 호텔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6.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가족끼리 자유롭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꽃밭은 철따라 바뀐다고 합니다.
17. 삼각대 들고 다니면서 어색한 가족사진 찍기도 재미 있답니다. 최근엔 신혼부부들 웨딩포토 장소로 애용된다고 합니다.
18. 왼쪽은 아들녀석 발이고 오른쪽은 제 것입니다. 난간에 발 걸치고 앉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도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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