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초의> 김영사에서 출판한 한승원씨의 소설 <초의>를 이틀에 걸쳐 읽었다. 진행하던 프로젝트의 중간보고서를 쓰느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일을 마친 후 감기몸살이 또 어김없이 찾아왔다. 감기몸살 동안엔 전공과 상관없는 책을 읽는 습성이 있다. 이번에도 이틀간 맡은 강의 외에는 소설 <초의>를 .. 나의 이야기 2009.05.26
<닥터 노먼 베쑨> 우리 집은 평일에 TV를 보지 않습니다. 퇴근할 때 인사 대신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 모습이 싫어서 우발적으로 만들었던 규칙이 벌써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TV를 보지 않은 이후의 긍정적 효과는 매우 많습니다. 가족간의 대화 시간도 늘었고,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해서 식구들이 함께하는.. 나의 이야기 2009.05.26
<피터 드러커 자서전>을 읽고 경영학도의 영원한 멘토라는 피터 드러커의 자서전은 좀 특별하다. 자신을 타고난 구경꾼으로 규정한 드러커는 일생을 통해 자기를 거쳐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술한다. 자신의 얘기가 아니라 자기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책으로 쓴 것이지만 자서전이란 제목을 붙였다. 마치 거울처럼 자신의 주변에 .. 나의 이야기 2009.05.26
포천 백운산 느림보 산행 - 야생화 촬영(5월 9일 토요정기산행) - 참가자 : 모모, 캐빈, 가우스, 이상 3명. - 산행 일시 : 5월 9일, 오전 8시 반 ~ 오후 5시 - 산행 경로 : 흥룡사 주차장 - 백운산 정상 - 도마치봉 - 계곡길 - 흥룡사 하산 겨울에 주로 찾았던 한북정맥의 산군... 신록 푸르른 날에 사랑스런 친구들과 다시 오니 모든 것이 새롭다. 백운계곡 맑은 물소리는 여전.. 국내트레킹 2009.05.26
늦봄 비에 젖은 월출산에 오르며 - 5월 17일 새벽 다섯 시, 고향집 대나무숲의 새소리에 잠이 깬다.간밤 아버지 제사를 마친 식구들은 모두 꿈속을 헤매고 있다.밖으로 나오니 아직 가랑비가 내린다. 잠시 망설이다 간단히 챙겨 월출산으로 향한다. 집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인 천황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으로 향한다.우리나라 바위산의 계곡은 비온 직후에 가장 멋지다.바람폭포 계곡에 들어서니 곳곳이 폭포다. 유량이 풍부하고 물살이 세차다.이끼폭포에서 느린셔터로 몇 컷을 찍어본다. 그림이 만족스럽다. 평소엔 바람처럼 날리던 바람폭포 물줄기도 폭포의 위용을 되찾았다.아무도 없는 고요한 산속에 물소리만 세차다. 이 모두를 온전히 내가 가진 듯한 기분이 든다.바람폭포 위부터는 짙은 안개속이다. 김승옥의 단편소설 을 생각한다.육형제바위에서 바라보는 장군봉 능선이 멋진.. 국내트레킹 200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