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집 <알프스 수직 파노라마의 세계>를 감상하고 알프스 트레킹을 다녀온지도 벌써 만 2년이 넘었다. 정말 가슴 벅찼던 순간의 연속이었기에 지금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책, 사진, 인터넷 등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나름 치밀히 준비한 덕에 모든 것이 즐겁고 행복했었다. 간접적인 정보로부터 얻은 지식과 직접 체험한 사실 사이.. 나의 이야기 2012.10.23
<걷는 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을 읽고 암벽등반을 즐길 때는 바위가 좋아지고 걷기 산행은 상대적으로 재미가 없어진다. 암벽에 집착할 경우 자칫하면 산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놓치기 쉽다는 생각을 했었다. 발목 수술 이후 바위가 무서워지고 재활을 위해 흙길을 오래 걷는 마루금 산행을 주로 하다보니 걷기 산행의 매력.. 나의 이야기 2012.07.27
허긍열의 <알프스 알파인 등반> 1, 2 권에 대한 감상 몸살 감기가 심해졌다. 이번 학기는 어느 때보다 꽉 짜여진 일정 때문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인지 더욱 힘에 부치는 느낌이다. 프로젝트의 중간 연구 발표도 얼마 남지 않고 몸도 쉬원치 않아 이번 주말엔 등반을 쉬기로 한다. 대신 한강으로 자전거 하이킹을 다녀.. 나의 이야기 2012.05.27
한강 자전거길로 남양주시 능내역까지 다녀온 라이딩 - 2012년 5월 6일 화창한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싶었다. 다소 무리가 될지 모르지만 팔당까지 가보기로 한다. 정릉천, 청계천, 중랑천변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신나게 달린다. 한강변 북쪽의 자전거도로를 타고 성수대교, 영동대교,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광진교 등을 거쳐 서울시 경계를 벗어나 .. 나의 이야기 2012.05.06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Pacific Crest Trail, PCT) 미국 서부를 종단하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에 대한 다큐를 TV에서 보았다. 약칭으로 PCT라 불리는 이 트레일은 남쪽의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출발하여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워싱턴주를 관통하고 북쪽의 캐나다 국경지대에서 끝난다. 한 시간여의 방송을 보는 내내 가슴 설레이게 하.. 나의 이야기 2012.04.21
펜션에 대한 단상 일박이일 일정으로 학과 엠티를 다녀왔다. 학생들의 숙소는 대학생 엠티촌으로 유명한 북한강변의 대성리. 그러고 보니 26년 전 나의 첫 엠티에 대한 기억도 장소는 대성리였다. 교수들의 숙소는 대성리에서 자동차로 20 여분 거리에 있는 수동리의 펜션. 거의 매년 이맘 때면 숙소로 이용.. 나의 이야기 2012.03.25
영화 <신과 인간>을 보고 가끔은 생각할 것이 많은 영화가 보고싶어진다. 얼마 전부터 영화 <신과 인간>이 눈에 들어온다. 수도사들의 생활을 보여준 영화 <위대한 침묵>을 감명 깊게 본 적이 있던 터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에 보고싶어진 것이다. 아내와 둘이서 저녁 시간에 서울극장에 갔다. 대학 시절 .. 나의 이야기 2012.02.04
고우영 선생의 <초한지>를 다시 읽다 2005년 봄에 고우영 선생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을 정도로 나는 그의 만화를 좋아한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고우영 선생의 작품은 <삼국지> 10권, <수호지> 15권, <초한지> 8권이다. 이 중에서 <수호지>는 완간이 아니라서 선생의 죽.. 나의 이야기 2012.01.10
2012년에 하고싶은 산행 아직은 하고싶은 것보다 해야할 일에 집중해야할 때이다. 하지만 얽메이기 싫어하는 천성 때문에 공상에 빠지기 일수다. 요즘같이 바깥 출입을 하지 않고 하루종일 집에서 근신하다보면 갖가지 망상에 사로잡히곤 한다. 세상이 복잡한 게 아니라 내 머리 속이 복잡한 것이란 말이 .. 나의 이야기 2012.01.07
존 로스켈리의 <난다데비 - 눈물의 원정> 미국의 산악인 윌리 언솔드는 젊은 시절 1949년의 히말라야 원정 때 보았던 아름다운 산 난다데비에 감명받은 나머지 훗날 딸을 낳으면 이름을 난다데비로 짓겠다고 다짐한다. 윌리 언솔드는 네 명의 아이를 갖게되고, 실제로 첫째 딸의 이름을 난다데비로 지었다. 난다데비 언솔드.. 나의 이야기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