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반경에 관하여 꽤 오래전, 그러니까 20여년 전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저는 오만가지 잡다한 생각들로 머리 속이 꽉 차있었습니다. 그 때 했던 생각들 중에 나 자신을 조금 대견스럽게 생각 했던 것이 있습니다. "사고의 폭을 넓히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로 요약할 수 있는 저만의 개똥 철학입니다. 잠깐 어.. 나의 이야기 2009.05.26
로마 여행기 “로마에 이틀 머문 사람은 다시는 로마에 오고 싶어 하지 않고, 일주일을 머문 사람은 꼭 다시 방문하고 싶어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실제로 로마에 가 보면 금방 느낄 수 있다. 소매치기와 삐끼가 지천으로 널려있고, 거의 치안 부재인 상태의 로마는 처음 대하는 외국인들에게 그리 좋.. 나의 이야기 2009.05.26
<사고혁명>을 읽고 이 책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위해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던 수와 그 수를 다루는 학문인 수학에 관한 책이다. 우리는 수학이 현실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계있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숫자의 계산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리고 중등학교나 대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과목의 내용 .. 나의 이야기 2009.05.26
문학과 수학 헤르만 헷세의 ‘유리알 유희’를 읽어보면 작가는 추상 수학의 개념이 머리 속에 제대로 자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현대 수학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이는 어쩌면 자연스런 것인지도 모른다. 문과와 이과를 확연히 구분하여 결코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영역처럼 만들어 놓은 한국의 현실이 나는 답.. 나의 이야기 2009.05.26
수락산과 천상병 시인 수락산을 품은 문인은 천상병 시인입니다. 평생 어린이처럼 순수하게 세상을 살다간 분이지요. 그는 '귀천'이라는 시에서 표현한 바대로 소풍 즐기듯 세상을 살았습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이와 같이 신선처럼 읊었습니다. 천상.. 나의 이야기 2009.05.26
소설 <초의> 김영사에서 출판한 한승원씨의 소설 <초의>를 이틀에 걸쳐 읽었다. 진행하던 프로젝트의 중간보고서를 쓰느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일을 마친 후 감기몸살이 또 어김없이 찾아왔다. 감기몸살 동안엔 전공과 상관없는 책을 읽는 습성이 있다. 이번에도 이틀간 맡은 강의 외에는 소설 <초의>를 .. 나의 이야기 2009.05.26
<닥터 노먼 베쑨> 우리 집은 평일에 TV를 보지 않습니다. 퇴근할 때 인사 대신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 모습이 싫어서 우발적으로 만들었던 규칙이 벌써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TV를 보지 않은 이후의 긍정적 효과는 매우 많습니다. 가족간의 대화 시간도 늘었고,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해서 식구들이 함께하는.. 나의 이야기 2009.05.26
<피터 드러커 자서전>을 읽고 경영학도의 영원한 멘토라는 피터 드러커의 자서전은 좀 특별하다. 자신을 타고난 구경꾼으로 규정한 드러커는 일생을 통해 자기를 거쳐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술한다. 자신의 얘기가 아니라 자기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책으로 쓴 것이지만 자서전이란 제목을 붙였다. 마치 거울처럼 자신의 주변에 .. 나의 이야기 200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