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트레킹

태풍 후의 시원한 조망을 즐긴 용문산 왕복 종주 - 2010년 8월 11일

빌레이 2010. 8. 12. 11:13

 

 

- 산행 참가자 : 북악(박 교수님), 파사, 모모, 가우스, 이상 4명

- 산행 경로 : 용문산자연휴양림 - 백년약수 - 백운봉 - 함왕봉 - 장군봉 - 용문산 정상

                   - 장군봉 - 함왕봉 - 형제우물 - 백년약수 - 자연휴양림

- 산행 거리 및 시간 : 도상 거리 약 15 킬로미터, 휴식 포함 약 9 시간 30분 소요

 

태풍이 온다하여 우중 산행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하지만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즐겁기만한 산행이었습니다.

박 교수님께서 오랜만에 참가하셨습니다. 파사 형과 모모가 휴가를 내고 합류하니 저를 포함한 네 명이 함께 하게 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인지 바람이 그렇게 시원할 수 없었습니다. 탁 트인 조망은 우리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백운봉에서 용문산 정상에 이르는 능선길은 언제 걸어도 좋습니다. 

용문산 정상에서는 마술부리는 듯한 구름의 향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짧지 않은 산길을 산우들과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걸으니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발바닥이 뜨거워질 때에 나타난 계곡에서 탁족하니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