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앨범

돌핀샘 주변의 봄고드름 - 2018년 3월 17일

빌레이 2018. 3. 18. 06:25

천마산을 여러 번 올랐지만 돌핀샘을 거치는 경로는 처음이다.

정상에서 철마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길을 따라서 얼마 진행하지 않으면 오남저수지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돌핀샘과 만날 수 있다. 정상이 가까운 위치임에도 돌핀샘의 수량은 풍부하다.

절벽으로 이루어진 주변의 암반수가 모이는 장소에 옹달샘이 자리잡고 있는 형세이다.

물기 가득한 바위 절벽엔 푸른 이끼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고 아직은 봄이 멀다는 듯 고드름 군락이 멋들어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크리스탈로 장식된 여느 호텔 로비의 샹들리에가 부럽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