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을 여러 번 올랐지만 돌핀샘을 거치는 경로는 처음이다.
정상에서 철마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길을 따라서 얼마 진행하지 않으면 오남저수지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돌핀샘과 만날 수 있다. 정상이 가까운 위치임에도 돌핀샘의 수량은 풍부하다.
절벽으로 이루어진 주변의 암반수가 모이는 장소에 옹달샘이 자리잡고 있는 형세이다.
물기 가득한 바위 절벽엔 푸른 이끼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고 아직은 봄이 멀다는 듯 고드름 군락이 멋들어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크리스탈로 장식된 여느 호텔 로비의 샹들리에가 부럽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산행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양주 다산길에서 만난 봄 풍경 - 2018년 4월 7일 (0) | 2018.04.08 |
---|---|
천마산에서 만난 복수초와 너도바람꽃 - 2018년 3월 17일 (0) | 2018.03.18 |
춘천 오봉산 풍경 - 2018년 2월 24일 (0) | 2018.02.25 |
오봉산의 소나무 (0) | 2018.02.25 |
치악산 황골 입석대 (0) | 2018.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