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우크라이나 이야기 봄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3월이 시작되었다. 내일이면 개강이다.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고 날씨도 쌀쌀해서 밖에 나갈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아파트 창문을 통해 스며드는 햇볕은 산에 가고 싶을 만큼 찬란히 빛나고 있지만 꽃샘 추위로 영하의 기온 속이다. 삼일절이어서 달아둔 태극기.. 나의 이야기 2016.03.01
구경꾼에 머물지 않기 예전에 산에 다니던 때의 사진들을 들춰본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변화된 내모습을 지켜보는 감회가 새롭다. 해마다 산에 같이 다니던 동무들도 많이 변했다. 아름다운 추억들로 남아 있는 순간들을 되새겨 보는 즐거움이 크다. 산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며 산에 오르던 때.. 나의 이야기 2016.02.14
강하고 담대하자 새해가 시작된지 한 달이 훌쩍 가버렸다. 그동안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나 목표 같은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지냈다. 내일이면 벌써 2월이다. 겨울방학이 시작된 이후로 더욱 바쁘게 살아왔던 시간이 나름대로는 뿌듯하다. 단순히 결과나 목표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의 여유를.. 나의 이야기 2016.01.31
두 편의 영화 감기로 인해 고생한 한 주간이었다. 월요일부터 감기가 본격적으로 찾아들었다. 자연스레 맡은 강의와 의무적인 일 외에는 집에 일찍 들어와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전공서적이 아닌,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펼쳐보는 게 습관이지만 이번엔 그것마저도 귀찮았다.. 나의 이야기 2015.11.07
[독후감] 톨스토이의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우리네 삶이란 것이 그리 간단치가 않다. 기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들로 가득차 있다. 어찌보면 매순간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복잡다단한 일상이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레프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y)가 그의 생.. 나의 이야기 2015.09.05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 "다수결에 따르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한 인간의 양심이다." 소설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스카웃(진 루이스 핀치)의 아빠인 핀치 변호사가 딸에게 해준 말이다.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를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여름 방학을 뜻깊게 마무리 하도록 도와준 선.. 나의 이야기 2015.08.28
<버텨낼 권리> 독후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김병수 교수가 지은 이 책은 일상에서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정신적 문제들에 대해서 실용적인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이 부딪히는 일과 스트레스의 본질을 밝혀주고 자신이 처한 문제를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해법을 제안한다. 책 속의.. 나의 이야기 2015.08.20
조정래 선생과 장편소설 <정글만리> 조정래 선생의 작품을 오랜만에 읽게 되었다. 이태리 출장을 다녀온 후 시차 적응이 안된 심야 시간에 TV를 켰는데, 때마침 조정래 선생이 출연한 인터뷰 프로를 시청할 수 있었다. 살아있는 작가정신으로 불리는 조정래 선생의 생활태도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예전.. 나의 이야기 2015.08.11
이탈리아 베로나 출장을 다녀와서 이탈리아 베로나대학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느라 일주일 동안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베로나는 이탈리아 북부 지방에 있는 도시로 밀라노와 베네치아 사이에 위치해 있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중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란 점과 로마시대의 원형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오.. 나의 이야기 2015.07.19
고우영 선생의 만화 <십팔사략> 중국 역사를 시대 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증선지의 책 <십팔사략>을 고우영 선생이 10권으로 그려낸 만화책을 읽었다. 만화책도 정독하는 습관이 있어서 완독하는 데에 예상보다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나는 2005년에 작고하신 고우영 선생의 열혈 팬이다. 선생의 중국 역사에 대.. 나의 이야기 201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