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알프스 트레킹 - 3 (에크랑 일주) 허긍열님의 신작 <알프스 트레킹 - 3>은 프랑스 최고의 국립공원이라는 에크랑 산군을 소개하고 있다. 몽블랑 산군과 마터호른 일주를 다룬 <알프스 트레킹> 1권과 2권을 이은 책이다. 아직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인 에크랑 산군을 독자에게 알려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 나의 이야기 2015.01.23
북한산의 겨울 나무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을 걷던 중 보았던 하얀 줄기의 나무가 인상적이었다. 잎을 모두 떨구고 앙상한 가지들만 맨몸처럼 보이고 서있는 겨울 나무들 사이에서 은빛으로 빛나고 있는 그 나무의 기상이 멋지다. 무슨 나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작나무를 닮은 줄기가 고운 피부.. 나의 이야기 2015.01.17
아들이 군대 가던 날 (2015년 1월 15일) 아들이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 들어갔다. 의무경찰로 군복무를 하게 되는 지우는 논산에서 4주 동안의 신병 훈련을 받는다. 어제 아내와 함께 입소식에 다녀왔다. 나주에 계신 어머니는 하나 뿐인 친손자의 입대를 보기 위해서 광주에 사는 경찰관 동생을 앞세우고 훈련소에 오셨다. .. 나의 이야기 2015.01.16
OYB 성경 완독 2014년 한 해 동안 꾸준히 성경을 대할 수 있게 나를 도와준 것은 OYB(One Year Bible) 성경이다. 성경 일독과 큐티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편집되어 12권으로 나누어 한 권씩 매월 배달된 OYB가 있어서 1년 내내 성경을 가까이 할 수 있었다. 일이 바쁠 때에는 성경 읽기가 밀리기도 했지만 가능하.. 나의 이야기 2015.01.01
2014년 12월의 일상 2014년의 마지막 달을 보내고 있다. 이번엔 유난히 추운 12월이라는 느낌이다. 나이도 들어가고 몸도 여기저기 아프니 더욱 추위를 많이 느끼는 듯하다. 마음만은 따뜻하게 간직하고자 애쓰고 있다.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 연구실의 커텐을 모두 올리고 창문을 통해 눈 내리는 풍경을 한껏.. 나의 이야기 2014.12.25
제임스 램지 울만의 소설 <시타델의 소년> 해마다 이맘때 무렵이면 누적된 피로 탓인지 몸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기말고사 채점과 성적 처리를 마무리 하자마자 어깨 통증이 찾아왔다. 무리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아프기 시작한 왼쪽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 나의 이야기 2014.12.21
눈 산행이 그립다 산에 가지 못 한지 꽤 오래 되었다. 바쁘기도 하고 몸도 편치 않은 탓도 있지만 예전 같은 열정이 쉽사리 동하지 않는다. 이번 주말도 장염 때문에 산에 가지 못 했다. 실내 암장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을 하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 하고는 있다. 하지만 등산을 하면서 아름답고 거친 자연과 함.. 나의 이야기 2014.12.14
이시즈카 신이치의 만화 <산> 만화 <산>이 18권으로 완간 되었다. 한국어판은 2006년 12월에 처음으로 1권이 발행된 이후 8년 가까이 흐른 2014년 5월에 마지막 완결판인 18권이 발행 되었다. 오륙 년 전에 <산> 1권을 처음 발견한 이후로 한국어판이 출간 될 때마다 몇 권씩 드문드문 사서 읽게 되었다. 최근에 완결.. 나의 이야기 2014.12.07
두 장의 사진 사진이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반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옛 사진 한 장은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한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집들과 훌쩍 자라버린 아이들의 어릴적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는 오래된 사진들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흥이다. 이틀 전 벨기에의 프.. 나의 이야기 2014.12.07
여행, 그들처럼 떠나라! 올가을 나의 삶은 단순하다. 주어진 시간표에 맞춰 살아가는 일상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마음의 여유를 부려볼만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단순한 일상이 그리 싫은 건 아니다. 가을날의 설악산 등반을 다녀오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다. 스포츠클라이밍을 열심히 해서 건.. 나의 이야기 201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