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 좋은 여름날의 도봉산 산행 - 2018년 7월 7일 미세먼지 제로의 청아한 대기 속에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준다. 가을날처럼 쾌적한 여름날이다. 집에 있기 아까울 정도로 쾌청한 날씨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밖으로 나온다. 우이동에서 출발하여 도봉산에 오른다. 원통사 경내를 둘러보면서 시원하게 펼쳐진 서울 시가지의 풍광을 즐.. 국내트레킹 2018.07.08
회암사지-천보산-칠봉산 왕복 산행 (2018년 6월 30일) 우중산행 채비를 단단히 하고 이른 아침에 양주시의 회암사지로 간다. 회암사 일주문 앞에 주차하고 우측의 오솔길을 따라 올라서 천보산맥의 능선길에 합류한다. 천보산 정상에서 시원한 조망을 누리며 잠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려본다. 겨울철 종주 산행으로 자주 찾던 천보산맥길.. 국내트레킹 2018.06.30
안면도 해변길 - 2018년 6월 16일 안면도에서 가족 모임이 있는 날이다. 어머니 생신날에 맞춰서 우리 가족은 1년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갖는다. 작은 누나와 남동생 가족은 광주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올라온다. 나는 새벽에 서울을 출발하여 동탄에 사는 큰누나를 픽업해서 내려간다. 저녁 때 펜션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국내트레킹 2018.06.17
둘레길 따라서 백사실 계곡까지 - 2018년 5월 22일(석가탄신일) 공휴일인 부처님오신날 아침의 날씨가 쾌청하다. 오후부터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서둘러 밖으로 나온다. 아내와 함께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서 걷는다. 솔샘길 구간을 지나 정릉에서 국민대 뒷편 산자락으로 나있는 명상길 구간을 통과한다. 절이 가까운 곳에는 화려한 연등 행.. 국내트레킹 2018.05.26
점봉산 곰배령 - 2018년 5월 19일 사람이 잘 살기 위해서는 매일 짜여진 일정을 소화해내야 하는 밥벌이를 잠시 떠나서 활력소를 찾을 수 있는 탈출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매번 같은 친구들과 주말 등반을 즐기는 것도 때로는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 습관적인 일이 될 수도 있다. 가끔 일상 탈출이 필요 할 때 아무런 부.. 국내트레킹 2018.05.19
산벚꽃 따라서 백사실 계곡을 거쳐 인왕산까지 - 2018년 4월 13일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주말 계획을 변경한다. 금요일 오전에 예정된 일을 처리하고 나머지 할 일은 비오는 토요일에 출근해서 하기로 마음 먹고 연구실을 벗어난다. 아직은 쾌청한 하늘 아래에서 학교 주변 산자락에 한창 물이 올라있는 산벚꽃의 향연.. 국내트레킹 2018.04.14
지세마을-다산길13코스-된봉-관음봉-마치고개-다산길7코스-백봉산-평내호평 (2018년 4월 7일) 당고개역에서 출발하여 남양주의 천마산 언저리로 갈 수 있는 10번 시외버스를 타고 지세마을에서 하차한다. 인터넷에서 다음지도를 보고 사능역에서 마치고개까지 이어지는 다산길13코스를 찾아간다.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를 생략하고 산길 구간에서 합류하기 위해 지세사거리에서 도.. 국내트레킹 2018.04.08
오패산에서 맞이한 봄 - 2018년 3월 31일 봄날다운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토요일 아침이다. 평소 같으면 주말 산행을 즐기러 갔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장인어른 팔순잔치가 있는 날이다. 자식들이 모두 서울에 사는 관계로 장인 장모님 두 분이 상경하셔서 우리집에 머물고 계신다. 저녁시간에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가족들.. 국내트레킹 2018.04.01
어남이고개-관음봉-돌핀샘-천마산-호평동 (2018년 3월 17일) 개강과 함께 빡빡해진 일정으로 심신이 많이 지쳐 있는 토요일 아침이다. 맘 같아선 그냥 집 안에서 쉬고 싶지만 일단은 가장 힘들다는 문지방을 넘어 보기로 한다.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로 넘어가는 10번 시외버스에 몸을 맡긴다. 행여나 봄꽃 소식을 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천마.. 국내트레킹 2018.03.18
북한산 진달래능선-대동문-대성문-정릉천 (2018년 3월 3일) 개강으로 몸과 마음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몸이 건강해야 하고자 하는 일도 열심히 할 수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며 살자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요즘이다. 굳이 워라밸이란 용어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균형 있는 삶이 나의 생활 신조가 된지는 이미.. 국내트레킹 2018.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