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에서 버스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에 코린토스가 있다. 아테네에서 서쪽으로 약 80 킬로미터 거리이다. 이 곳은 그리스 본토와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연결하는 길목인데 여기에 고대 공사의 상징인 코린토스 운하가 있다. 코린토스 만과 살로닉 만을 연결해주는 운하는 줄리어스 시저 때부터 공사가 계획되어 네로 황제가 노예 6천 명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했지만 4년만에 중단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길이 6.34km, 상부 폭 24.6m, 하부 폭 21m, 수심 8m에 달하는 운하가 완공되어 430km의 뱃길이 단축되었다고 한다. 동행한 학생들은 52m 높이의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자유낙하 하는 번지 점프를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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