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책을 읽는다는 것

빌레이 2009. 5. 26. 17:14

육신을 지탱하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걸 먹는다.

정신적 성장을 위해서도 영양분이 필요하다.

정신적 성장을 위한 영양소 중 독서만한 것이 없다.

 

책을 읽으면 시대를 뛰어넘어 고귀한 정신과 만날 수 있다.

삶의 시기를 달리한 이황 선생과 정약용 선생의 정신적 교류는

정약용의 독서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영상 매체와 인터넷을 통한 정보로는 정신적 성장을 보장 받을 수 없다.

기술은 발달하는데... 사회는 오히려 저속하게 변하는 것 같다.

깊이 있는 사고, 고귀한 상념, 교양있는 언어... 별로 중요시 되지 않는다.

 

이 가을에, 정신적 성장에 힘써야 할 것이다.

톨스토이의 맑은 영혼과 천재적 지성, 도스토예프스키의 광기어린 투혼과 완벽한 작품성,

헷세의 고뇌, 박경리의 사랑과 역사성, 황석영의 민중성, 김남주의 순수성...

우리는 이 것들과 만나야 하고, 이 것들의 가치를 되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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