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무릎 뒷쪽 통증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한 시간 이상 걸으면 통증이 시작되어 걷기에 지장을 줄 정도이다. 소위 오금이라고 부르는 뒷무릎에 문제가 생긴 듯하다. 몸살감기 기운도 좀 있어서 클라이밍은 잠시 쉬기로 하고 걷기 좋은 안산 자락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서촌에서 시작하여 수성동 계곡을 통해 인왕산 둘레길을 걷다가 무악재 하늘다리를 건너서 안산 자락길에 들어섰다. 작년 여름엔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었는데, 이번엔 시계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메타세콰이어 숲을 지나서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안산 정상에 올랐다. 광복절 하루 전날이라 사람들이 많았던 서대문독립공원으로 하산하는 길이 몹시나 힘겨웠다. 오금 통증이 심해져 절뚝거리며 천천히 내려와야 했다. 걷는 데 지장이 있으면 가고 싶은 곳에 맘 놓고 갈 수가 없다. 뒷무릎 통증이 하루 빨리 나아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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