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트레킹

벨지움에서의 오솔길 걷기

빌레이 2011. 9. 12. 21:48

안식년이었던 지난해 벨지움의 루벤대학 연구소에서 3개월 동안 생활한 적이 있다.

돌아보면 행복해지는 알찬 시간들이었다. 일년이 조금 지났지만 그때를 회상할 때마다 즐겁고 감사한 마음이 넘친다.

여러 가지 일들 중에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건 주말마다 걷던 벨지움 소도시 인근의 시골길이나 숲길들이다.

등산에 빠져있던 내게 변변한 산 하나 없는 벨지움에서 배낭 하나 메고 시골길을 걷던 도보여행은 참 잘한 일이었다.

브뤼셀 외곽에서 루벤까지 한나절 동안 시냇물 따라 걷던 오솔길, 루벤과 브뤼셀 주변의 울창한 숲길, 

주말에 기차타고 샌드위치와 생수로 점심을 대신하며 거닐던 나뮤르, 디낭, 스파 등지의 트레일이 지금도 삼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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