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쩨르마트를 여행하는 이들에겐 아름다운 봉우리인 마터호른을 직접 본다는 것이 큰 목적 중의 하나일 것이다.
작년 유월, 쩨르마트에 머물던 삼일 동안 마터호른은 구름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의 여행이 즐겁고 알찬 기억으로 내 가슴 속에 자리하고 있는 까닭은
부지런히 걸어 다녔던 쩨르마트 주변 산마루의 오솔길들이 맑은 샘물같은 기억으로 온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기회가 닿는다면 눈이 좀 더 녹아 고지대의 오솔길까지 걸을 수 있는 팔월 쯤에 방문해서 마터호른 주변을 서성거리고 싶다.
'해외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디언 록키 풍경 (2012년 6월 말) (0) | 2012.07.03 |
---|---|
해외 산행의 추억 (0) | 2012.02.01 |
샤모니 알프스의 산길 (0) | 2011.09.12 |
벨지움에서의 오솔길 걷기 (0) | 2011.09.12 |
요세미티 국립공원 (0) | 2011.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