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내연산 등반을 마치고 인근의 동해안 화진해수욕장 부근에 자리한 숙소에서 잘 쉬었다. 오늘 아침엔 숙소 창문을 통해서 동해의 수평선 위로 선명하게 떠오르는 일출을 참으로 오랜만에 감상할 수 있었다.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오늘은 오전에만 등반하기로 했다. 포항에 왔으니 궁금했던 죽장면의 학담암장을 구경하자는 생각으로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착했으나, 길가엔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포항의 등산학교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던 탓에 우리팀이 편안히 등반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맨 오른쪽 벽에 있는 두 개의 루트에 붙어서 학담암의 맛만 보는 것에 만족하고 청송의 주산지를 구경하기 위해 일찍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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