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황골 입석대 치악산 황골 탐방안내소를 경유하면 입석사에 닿을 수 있다. 입석사는 그 이름에 걸맞는 입석대를 품고 있다. 산사 우측 언덕에 우뚝 서있는 입석대의 풍모가 범상치 않았다. 절에서 올려다보는 것보다 가까이에서 요모조모 감상하는 맛이 있었다. 이 바위를 신성시 하는 이들에겐 누가 .. 산행앨범 2018.01.13
치악산 눈꽃 풍경 올겨울 들어 가장 아름다운 눈꽃을 치악산에서 보았다. 하얀 산호초 군락 같은 치악 주릉의 상고대는 힘든 겨울 산행을 마다하지 않은 이들에게 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눈산행을 계획하고 떠난 날 함박눈까지 내려주니 이 또한 하늘의 축복이다. 산행앨범 2018.01.13
[독후감] 얀 마텔 장편소설 <파이 이야기(Life of Pi)>를 읽고 나서 나는 환타지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고리타분한 성격 탓인지는 몰라도 지나친 환상이 개입된 이야기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공감이 가지 않는다. 헤밍웨이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도 대부분의 작품이 리얼리티 문학의 정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최근에 아주 재미 있게 본 영화 <미.. 나의 이야기 2018.01.10
포천 국망봉 - 2018년 1월 6일 2018년 첫 주말 산행이다. 예전에 겨울이면 가끔 올랐던 포천 이동면의 국망봉 등산에 나선다. 이른 아침 그늘진 산 아래는 생각보다 춥다. 자동차의 외부 온도계는 영하 10도를 알린다. 초입부터 아이젠을 착용하고 눈길을 걷는다. 국망봉에 오를 때면 항상 이용하던 견치봉 방향의 사격장 .. 국내트레킹 2018.01.06
국립중앙박물관을 둘러보고 지난 크리스마스 날에 처음으로 이촌동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었다. 저녁 시간에 이촌역 부근에서 나의 주치의인 처제 내외와 만나기로 했었다. 마침 오후 시간이 비어서 일부러 2 시간 정도 일찍 가서 아내와 함께 박물관을 견학한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답.. 나의 이야기 2017.12.31
도봉산 송년산행 - 2017년 12월 30일 도봉산 등산로를 걸으며 차분히 한해를 돌아보기로 한다. 이른아침 회룡역에서 출발하여 회룡사 골짜기를 따라서 사패능선에 오른다. 산길은 모두 눈길이어서 초입부터 아이젠을 착용한다. 사패산 정상이나 도봉주릉으로 가지 않고 송추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을 택한다. 어느 가을날에 .. 국내트레킹 2017.12.30
[영화감상] 벨과 세바스찬, 계속되는 모험 집에 있는 IPTV를 통해서 우연히 <벨과 세바스찬, 계속되는 모험>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는 설명에 무조건 플레이 버튼을 누르게 된 것이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을 알프스 산자락에서 촬영한 듯하다. 그야말로 온전한 알프스 영화인 것이.. 나의 이야기 2017.12.27
양주 불곡산 숲길 - 2017년 12월 23일 스스로 생각해도 암장에서 대체로 운동을 열심히 했던 한 주간이었다. 그간 무거워진 몸을 다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작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비록 그리 높지 않은 난이도이지만 이틀 연속으로 새로운 루트를 완등하는 기쁨을 누렸다. 대신 왼쪽 어깨에 미약하나마 통증이 느껴진.. 국내트레킹 2017.12.23
함박눈 내린 날의 둘레길 걷기 - 2017년 12월 18일 아침에 깨어보니 창문 밖이 온통 하얗다. 함박눈이 계속해서 내린다. 붐비는 월요일의 출근길 속에 내 한 몸까지 끼워 넣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연구실로 출근해서 일하려던 생각을 바꾼다. 집에서 책 읽다가 가끔 눈을 들어 창밖으로 내리는 함박눈을 감상하는 맛이 일품이다. 늦은 오후.. 국내트레킹 2017.12.19
BASE Climbing & Wingsuit Flying 러시아 등반가 Valery Rozov가 몽블랑에서 알파인 등반 후 윙슈트를 입고 빙하로 베이스점프하는 영상. 몽블랑 남측 이태리쪽 능선을 올라선 후 800미터를 자유낙하 한 후 브렌바 빙하로 착륙하는 믿기 힘든 모험. 낙하 속도는 시속 200킬로미터를 넘는다고... https://youtu.be/zJsvml3jdBo 등산지식/등반동영상 201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