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일 신년 산행 : 남양주시청-백봉산-수리너머고개-고래산-머치고개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예전엔 일출산행도 자주 갔었는데 어느덧 신새벽의 싸늘한 겨울 추위와 어둠을 뚫고 높은 곳에 올라서서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겠다는 마음 자체가 동하지 않는다. 새해 첫날이지만 여느 공휴일 산행 때처럼 한적한 산길을 오래 걸어보기로 한다. 이미 가본 곳을 .. 국내트레킹 2019.01.01
2018년 한해 돌아보기 영하 10도 아래의 막강 한파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주말이다. 찬바람도 세차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라고 한다. 지레 겁먹고 토요 산행은 쉬기로 한다. 늘 그렇듯 요즘 같은 세밑에는 숨가쁘게 살아온 1년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2018년은 내가 지금껏 살아온 어.. 나의 이야기 2018.12.29
북한산 주유(周遊): 칼바위능선-보국문-산성계곡-행궁지-보리사삼거리-북문-효자길-충의길-솔고개 (2018년 12월 25일) 지난 토요일엔 서울의 우이동에서 도봉산을 넘어 경기도 송추에서 의정부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을 제법 긴 시간 동안 걸었다. 산행 후반부에 처음으로 밟았던 산너미길이 특별히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다. 공휴일인 크리스마스 날의 산행으로 북한산에서도 비슷한 트레킹을 하고 싶었다. .. 국내트레킹 2018.12.26
지난 여름의 아일랜드 여행을 회상하며 겨울이 되면 몸이 움츠러든다. 분주한 학기말을 보낸 후 방학이 시작될 무렵이면 그동안의 누적된 피로로 지친 몸이 아프기 마련이다. 추위와 함께 찾아드는 몸살감기는 잠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어갈 핑계를 제공한다. 지난 며칠 동안 전공과 무관한 책을 읽으며 지낸 시간이 많아졌.. 나의 이야기 2018.12.23
[독후감] 메이브 빈치 장편소설 <그 겨울의 일주일 (A week in winter)>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읽을 요량으로 몇 권의 책을 사두었다. 종강을 하고 기말고사 출제와 채점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나면 나도 모르게 피로가 쌓인다. 성적 처리까지 마무리하고 나면 후련한 마음과 함께 긴장감이 풀리면서 몸은 착 가라앉는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마냥 쉬고만 .. 나의 이야기 2018.12.23
우이동-원통사-우이암-오봉샘-송추폭포-송추주차장-산너미길-안골 (2018년 12월 22일) 산길을 오래 걸으면 새로운 에너지가 샘솟는다. 요즘 겨울 날씨는 삼한사온이 아니라 삼한사미라고 한다.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 가득하다는 말이다. 강추위와 미세먼지 탓을 하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다보면 몸은 한없이 무겁게 가라앉는다. 이래저래 바쁜 연말을 보내느라 심신이 .. 국내트레킹 2018.12.23
서울에 내린 첫눈 - 2018년 11월 24일 아침 일찍부터 함박눈이 내렸다. 올겨울 들어 서울에 내린 첫눈이다. 집 주위가 온통 하얀 빛깔이다. 도시에 내린 눈은 교통체증을 불러오기 때문에 첫눈이라도 반갑지만은 아닐테지만 토요일 아침이라서 걱정은 덜하다. 오랜만에 약속된 수락산 산행을 위해 집을 나섰지만 버스정류장에.. 풍경사진 2018.11.24
[독후감] 드니 게즈의 수학소설 <수학자의 낙원> 내가 가진 미천한 수학적 재능을 가지고 좀 더 좋은 강의와 세미나를 위해 준비하고, 수학 관련 연구에 몰두할 때 지금도 일상 속에서 가장 큰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낀다. 참 다행스런 일이다. 수학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것이 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는 생각 때문에 항상 감사하는 .. 나의 이야기 2018.11.24
안나푸르나 트레킹 1주년 기념 여수 모임과 금오도 비렁길 1, 2 코스 트레킹 (2018년 11월 9일~10일) 2017년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왔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엊그제 같다는 상투적인 표현이 아니더라도 1년의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흐른다. 안나푸르나 트레킹 1주년 기념 모임을 여수에서 가졌다.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하여 히말라야.. 국내트레킹 2018.11.11
2018년의 가을 단풍 우리나라의 산하는 가을 풍광이 으뜸이다. 하늘은 청명하고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산행이나 암벽등반 하기에 가장 좋은 시절도 단연 가을이다. 이 황금 같은 가을을 유난히 바쁘게 보내고 있다. 단풍을 제대로 즐길만한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내 일.. 나의 이야기 201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