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예능선으로 오른 포천 운악산 - 2018년 8월 15일 무더위는 이제 무서운 더위가 되었다. 너무 오래 지속되는 올여름의 폭염이 야속하기만 하다. 오늘이 광복절이다. 일본의 압제로부터 해방을 맞이하던 1945년의 그날처럼 오늘을 기점으로 여름날의 일상을 짓누르고 있는 이 폭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산바람이 그리워.. 국내트레킹 2018.08.15
우이동 솔밭공원의 한여름날 풍경 - 2018년 8월 11일 우람하고 멋들어진 소나무들이 즐비한 우이동의 솔밭공원이다. 궁궐이나 왕릉에나 있을법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시원한 소나무 그늘 사이로 잘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공원을 배회하는 재미가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낮에도 소나무 그늘 아래엔 간간히 .. 풍경사진 2018.08.12
한여름의 북한산 산행 - 2018년 8월 11일 계절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역류하지도 않는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덥다는 올여름도 서서히 그 기세가 꺽이는 듯하다. 나흘 전이 절기로는 입추였다. 여전히 한낮에는 35도를 웃도는 혹서기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섭씨 40도의 더위를 경험한다는 건 생각.. 국내트레킹 2018.08.12
[독후감] 김현지 지음 <한 번쯤은 아일랜드> 더블린 출장이 결정되었을 때 아일랜드에 대해 알고 싶어서 구매한 책이 <한 번쯤은 아일랜드>이다. 요즘엔 책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곳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더 편리하고 익숙하다. 여행 관련 블로그 중에는 웬만한 책 못지 않게 세심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곳도 .. 나의 이야기 2018.08.09
말라하이드(Malahide) - 더블린 근교의 휴양지 말라하이드는 더블린 북동쪽 해변에 위치한 마을이다. 더블린 시내에서 전철로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더블린의 전철인 다트(DART) 노선의 남쪽 종점은 브레이와 그레이스톤스이고, 다른 한쪽인 북쪽 방향의 종점은 호쓰와 말라하이드이다. 더블린 시내를 벗어나면 호쓰정.. 해외여행기 2018.08.01
설악산 삼형제길 적벽구간 등반 - 2018년 7월 31일 설악동의 숙소에서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죽과 라면으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5시 경에 어프로치를 시작한다. 어제의 비 오고 흐리던 날씨는 말끔히 개었다. 날은 밝아오고 있지만 밤을 환하게 밝히던 달도 여전히 존재감을 잃지 않고 있는 새벽 시간이다. 신흥사 입구에서 소공원을 통해 .. 암빙벽등반 2018.08.01
양양 죽도해변 산책과 해벽볼더링 - 2018년 7월 30일 악우들과 함께 2박3일 일정의 설악산 등반 계획이 잡혔다. 여름 휴가 시즌에 짬을 내어 네 사람이 시간을 맞춘 것이다. 월요일 새벽 4시에 서울을 출발하여 설악으로 향한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따라 가는 중간에 맑은 하늘이 시원하게 열리는 새날은 밝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백두대간.. 암빙벽등반 2018.08.01
버른 국립공원(Burren National Park) 버른 국립공원은 아일랜드 서쪽 해안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모허절벽의 동쪽에 자리한 광활하고 척박해 보이는 지역이다. 모허절벽을 다녀오는 투어버스에 탑승하면 자연스레 들르게 되는 곳이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저지대와 골짜기를 제외한 곳은 나무 한 그루 자라지 않는 석회암 지.. 해외여행기 2018.07.28
아일랜드의 길거리에서 만난 예술 작품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아닌 길거리에서도 아름다운 예술품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아일랜드도 예외는 아니어서 거리를 배회하던 중 눈에 들어오는 예술품들이 많았다. 로마에서 본 조각품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고풍스런 석조건물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상들의 .. 해외여행기 2018.07.26
모허절벽(Cliffs of Moher) 모허절벽은 아마도 아일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일 것이다. 내가 즐겨 찾는 풍경사진 사이트에서도 모허절벽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한 작품사진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아일랜드 출장 기간 동안 잠시라도 짬을 내어 반드시 가고 싶었던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이곳이었다. 유명 관광지.. 해외여행기 2018.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