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칼스루에(Karlsruhe)

칼스루에 인근의 호텔을 예약했던 건 슈바르츠발트(검은 숲)를 둘러보고 싶은 생각 때문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보기 위해 뮌헨에 하루 일찍 가야하는 일정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슈바르츠발트는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칼스루에는 하루 밖에 머물 수 없어 시내 관광에 만족해야 했다.

시내 중앙에 위치한 칼스루에 성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성의 첨탑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시원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 있는 광장을 내려다보며 즐긴 만찬은 훌륭했다.

아들 녀석과 함께 독일식 스테이크에 맥주 한 잔을 곁들인 저녁 식사는 정말 기분 좋은 추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