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밴쿠버에서 자전거 타기

빌레이 2012. 7. 5. 14:21

밴쿠버는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은 환경을 갖춘 도시이다. 다운타운 내에서의 자전거 도로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

걷는 사람을 가장 먼저 배려하고, 그 다음이 자전거, 마지막으로 자동차를 생각한 도로 체계가 인상적인 밴쿠버이다.

약자가 강자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닌, 강자가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생활에 구현한 점이 눈에 띈다.

드넓은 스탠리파크 둘레를 자전거로 하이킹하는 기분은 최고이다. 적당히 굴곡진 해변을 달리는 맛이 그만이다.

 

1. 스탠리파크 둘레길은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굴곡진 해변을 따라 이어진다. 시워시락 부근.

 

2. 스탠리파크 초입부. 왼쪽의 자전거길과 오른쪽의 산책로가 분리되어 있다.

 

3. 스탠리파크 입구에서 빌린 자전거. 하이브리드 타입인데 예상보다 가볍고 잘 나간다.

 

4. 스탠리파크는 밴쿠버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드넓은 공원. 셔틀버스도 있다.

 

5.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겹치는 구간에선 자전거를 내려서 걸어야 한다. 표지판이 잘 되어 있다. 

 

6. 라이온 다리 밑을 지나는 구간.

 

7. 멀리서 바라본 라이온 브릿지.

 

8. 해질녘에 스탠리파크를 산책하다보면 밴쿠버 빌딩 숲의 반영을 볼 수 있다.

 

9. 항구 도시인 밴쿠버는 야경도 멋지고 고급스런 요트들도 많다. 

 

10. 해변을 따라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이 30 킬로 남짓 된다.

 

11. 해변길을 달리다 보면 작지만 두 세 개의 모래사장도 만날 수 있다.

 

12. 물 위에서 타는 자전거를 타는 두 사람이 여유롭게 보인다.

 

13. 물 위에서 이착륙하는 경비행기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14. 스탠리파크에 사는 야생 미국너구리가 바닷가에서 먹이 활동 중인 모습도 보았다.

 

15. 우아하게 서 있는 학 같은 새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16. 둘레길을 달리다보면 만나게 되는 해녀상.

 

17. 밴쿠버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천천히 관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