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의 등반여행 때 울산에서 영덕으로 이동하던 중 도로 표지판에서 불국사를 발견하고 즉흥적으로 경주를 둘러보게 되었다. 그때는 이른 아침 토함산에 오른 후 석굴암과 불국사를 관광하고 곧바로 등반지인 영덕 블루로드 해벽으로 이동했었다. 학회 참석차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에 머문 이번 출장길에서는 첨성대와 황리단길 인근을 둘러볼 수 있었다. 오래 전 학창시절의 수학여행 왔을 때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경주는 아니었다. 요즘 학생들도 충분히 좋아할 수 있는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듯 보였다. 석양 무렵에 첨성대와 월성을 산책하고, 황리단길의 레스토랑에서 저녁으로 먹었던 맛깔난 이태리 음식 맛과 불국사 아래의 숙소 근처에 근사하게 지어진 한옥 카페에서의 티타임이 특별히 기억에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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