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말라하이드(Malahide) - 더블린 근교의 휴양지

빌레이 2018. 8. 1. 08:35

말라하이드는 더블린 북동쪽 해변에 위치한 마을이다. 더블린 시내에서 전철로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더블린의 전철인 다트(DART) 노선의 남쪽 종점은 브레이와 그레이스톤스이고, 다른 한쪽인 북쪽 방향의 종점은 호쓰와 말라하이드이다. 더블린 시내를 벗어나면 호쓰정션 역이 나오고 이곳에서 북쪽의 말라하이드와 동쪽으로 가는 호쓰 노선이 갈라진다. 더블린에서 보낸 마지막 날 늦은 오후 시간에 말라하이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아담한 중세풍의 말라하이드성(Malahide Castle)이 자리잡은 공원 주변의 풍광이 시원하고 좋았다.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여유시간을 즐기는 평화로운 모습이 심심찮게 보였다. 드넓은 잔디밭에서 여러 명의 젊은이들이 하얀 유니폼을 입고 크리켓 경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은 충분히 이국적이었다. 해변과 아름다운 공원을 모두 품고 있는 말라하이드를 배회하면서 나도 사랑스런 가족과 함께 놀러왔다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