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요테이산 후키다시 공원

빌레이 2017. 6. 14. 09:36

북해도를 여행하면서 가장 부러웠던 것 중의 하나는 맑은 물이었다. 수돗물을 그대로 받아 마셔도 생수처럼 시원한 물맛이 좋았다. 요테이산은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쏙 닮았다. 그래서 "제 2의 후지산" 또는 "에조 후지산"이라 불리운다. "에조"라는 말은 북해도를 상징하는 보통 명사처럼 사용되는 관용어라고 한다. 6월인데도 정상부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는 요테이산 아래에 있는 약수터인 후키다시 공원은 하루 용출량이 약 8만톤에 이른다고 한다. 울창한 숲속에 맑은 물이 흘러 신선한 기운이 감도는 후키다시 공원의 풍광을 DSLR 카메라로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폰카로 촬영한 사진만 몇 장 얻었다. 무더위가 심해질수록 자주 생각날 듯한 후키다시 공원의 청아한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