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터널을 사이에 두고 대표적인 산악도시인 프랑스의 샤모니와 이태리의 꾸르마이어가 자리잡고 있다. 샤모니 수드의 버스터미널에서 꾸르마이어를 오가는 버스를 타고 아내와 둘이서 다녀왔다. 나는 이번이 두 번째 꾸르마이어 방문이다.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몽블랑 터널을 통과하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샤모니에 비해 아담한 산골 마을의 정취가 살아 있는 꾸르마이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촬영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해발고도 1224 미터의 꾸르마이어 마을은 몽블랑 둘레를 한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인 뚜르드몽블랑의 중요한 기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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