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트레킹

포천 왕방산-국사봉-깊이울계곡 (2011년 10월 8일)

빌레이 2011. 10. 9. 05:03

깊이울 계곡 유원지에서 산행 시작, 계곡 좌측 낙엽송 숲속길로 올라 무럭고개에서 올라오는 능선길 중간에서 합류...

낙엽송 오솔길 지나 나타나는 임도에서 능선에 이르는 등로 찾기가 쉽지 않아서... 약간의 알바 후 한전 송전탑에 이르는 길 찾고...

무럭고개에서 올라오는 능선 길은 정말 걷기 좋은 오솔길... 만만디로 오르며 편안한 산행 후 왕방산 정상...

육산의 포근함과 이어지는 산줄기의 장엄함이 느껴지는 좋은 산... 국사봉 가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 흙길이라서 괜찮고...

깊이울 계곡 갈림길 지나 국사봉 오르는 길은 아주 좁은 오솔길... 워킹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호젓한 길...

국사봉 정상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왕방산 능선이 의연하고... 군부대 지나 우측 지능선 따라 하산... 좁지만 뚜렷한 오솔길...

깊이울 계곡에 내려서서 탁족하는 맛은 가히 일품... 여름철 피서객으로 붐볐을 계곡엔 아직도 쓰레기의 잔해가 보이고...

포천 시내에 근접한 산이지만 깊이울 계곡 주변은 오지에 있는 깊은 산의 풍모가 느껴지고... 무엇보다 포근한 육산이어서 좋다..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던 흙길에 감사... 일곱 시간 여의 산행 끝에 발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에 탁족할 수 있었던 계곡물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