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목적+열정+실천 = 마음의 평화

빌레이 2009. 5. 26. 17:04

<마시멜로 이야기>란 책을 읽었습니다.

요즘 베스트 셀러라서 무심코 주문했던 책입니다.

짧은 글이기도 하지만 재미가 있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예상 외의 유익한 책이라 앞으로 여러 번 손이 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게는 어떤 큰 일을 끝낸 후 책을 읽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평소 읽고 싶은 책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둡니다.

일을 끝내고 피우는 담배 한 대의 맛을 대신하기 위한 준비인 셈이지요.

 

어제는 1년간 수행하던 연구과제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던 날이었습니다.

학생으로 치자면 기말고사를 치른 셈이지요. 발표 끝난 후의 후련함이 좋았습니다.

학교 다닐 때에도 시험 끝난 후, 술 한잔 하고는 도서관에서 책 쌓아두고 읽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어제도 그런 습관을 흉내내 보았습니다. 모처럼 혼자 즐기는 놀이에 빠진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벨기에 맥주인 "Duvel"을 멋진 글라스에 따라 마시는 호사를 부렸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사둔 책 여섯권 중에서 가장 짧은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었던 것입니다.

 

원래 저는 미국에서 나온 갖가지 성공학 관련 서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미국적 자본주의 냄새가 강렬해서 인간미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시멜로 이야기>는 동화 같은 성공학 책으로

강의식으로 서술된 다른 책들과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이 책의 원제는 "Don't eat the marshmallow... Yet!"입니다.

마시멜로는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부드럽고 달콤한 캔디입니다.

마시멜로 먹는 것을 조금만 참고 견디면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내용입니다.

 

인생의 목적을 세우고, 열정을 가지면서 실천한다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고

이 책은 전합니다. 열정과 평화는 언뜻 보기에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에서 느낌으로 채득한 것입니다.

평소 제 머리 속에 자리하고 있었던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

한 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로 탄생한 것 같아서 읽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저의 인생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 같은 친밀감을 맛 보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선 눈물 글썽이는 감동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독자들 마음에 좋은 변화를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 모두가 읽고 나서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하는 바입니다.

 

가우스 드림.

 

 

<마시멜로 이야기> 본문 중에서...

- "아버지는 성공원칙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켰을 뿐이다."

   우리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볼 일...

- "목표에 더욱 집중하고 분발할수록 목표 달성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목적+열정+실천 = 마음의 평화, 이 공식을 적절히 설명하는 말인 듯... 

   

Have a sunny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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