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의 팔목 통증으로 인해 주말등반을 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정형외과에서 주사 치료를 받은 것이 효과가 좋았다. 어제부터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어졌다. 원래는 원주의 여심바위에 가고싶었는데, 그쪽 일기가 내 몸상태만큼이나 고르지 않은 듯하여 집에서 가까운 파주의 암장을 가기로 했다. 개강을 하자마자 봇물 터지듯 쏟아진 업무 탓에 암장 운동을 할 겨를이 없었던 만큼 등반이 잘 될 리가 없었다. 하지만 쉬운 루트라도 매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함으로 다가온 하루였다. 무엇보다 등반 중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할 정도로 밝고 화사했던 봄볕이 더없이 좋은 치유의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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