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가 강감찬 장군의 탄생 설화가 깃든 장소란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장군이 태어난 그 곳에 별이 떨어져서 낙성대라는 지명이 유래했다는 것이다.
우리 집안인 진주 강씨 족보에도 그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던 강감찬 장군이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친구들에게 내가 강감찬 장군의 후손이라는 말을 자랑삼아 했던 기억도 난다.
하지만 서울에 오래 살고 있으면서도 낙성대 공원을 직접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감찬 장군을 모셔둔 사당인 안국사 경내와 주변의 숲은 위인을 기리기에 충분히 잘 가꾸어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국사 교과서에서 본 기억이 또렷한 장군의 영정 사진을 다시 보는 것도 감회가 새로웠다.
관악산을 병풍 삼아 서 있는 장군의 동상도 인상적이었다.
말을 타고 큰 칼을 휘두르며 달려가는 강감찬 장군의 역동적인 모습이 잘 표현된 조각 작품으로 보였다.
'산행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인수봉 자락의 가을 풍경 - 2019년 10월 20일 (0) | 2019.10.20 |
---|---|
설악산 토왕골과 미륵장군봉 주변 풍광 - 2019년 8월 24일~25일 (0) | 2019.08.29 |
삼성산 삼막사 풍경 - 2019년 4월 25일 (0) | 2019.04.27 |
도봉산의 봄 풍경 - 2019년 4월 20일 (0) | 2019.04.20 |
불곡산의 봄 풍경 (0) | 2019.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