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칼바위 능선을 이제는 연달래 능선이라 부르고 싶다. 연달래 활짝 핀 꽃길이 그렇게나 길게 이어진 산길이 또 있을까 싶다. 신록의 숲속에 들어앉은 연분홍 빛깔이 더없이 매력적이다. 바위틈에 뿌리내린 가녀린 그 가지에서 어찌 그리 청순하고 풍성한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피어나는 연달래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의 흔적이 가까운 곳에서 자라나는 화려한 철쭉과 황매화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밝고 화사하게 만든다. 꽃이 있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계절이다. 이 계절에 감사하고 마음껏 즐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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