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앨범

북한산의 신록 - 2016년 4월 30일

빌레이 2016. 4. 30. 18:32

눈이 즐겁고 마음이 정화된다. 신록의 계절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초록의 신선함과 싱그러움에 마음과 기분이 저절로 좋아진다. 성하의 울창한 수풀에서도 풍성함을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날에 느끼는 그 풍성함과는 비교하지 못할 가치가 연두빛 신록에는 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호시절인 신록의 계절이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눈이 부시게 푸르는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라는 노랫말을 자연스레 읊조리게 된다. 요즈음의 산하는 최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