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설경
서울 도심 속 외로운 물줄기
하얀 눈 맞으며 포근히 젖다
자동차 소리 사람 소리 들끓는 도시의 소음
움푹 패인 청계천
자기를 낮춰 고즈넉히 잠겼다
낮게 낮게 흐르는 물줄기가 예뻐서
하늘도 살포시 하얀 두루마기 선물했네
쌍쌍이 노니는 청둥오리들
청계 시냇물 놀이터 삼아 정답게 어울리네
- 2009년 1월 16일 금요일 오전 풍경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직한 산행 형태에 대하여 (0) | 2009.05.28 |
---|---|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The Traveler's Gift)>를 읽고 (0) | 2009.05.28 |
청계천 설경 (0) | 2009.05.28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과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가짐 (0) | 2009.05.28 |
아내와 외출하기 (0) | 2009.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