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학회가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저의 허접한 논문도 발표하고 연구 분야가 유사한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서 바쁜 시간 쪼개어 참가했답니다.
주말이 낀 일정이라 가족과 동반하여 제주도의 가을을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출장과 주말가족여행을 한방에 해결한 셈이지요. ㅎㅎ
제주의 가을은 억새가 지천이더군요. 시원한 바람에 가슴 속까지 맑은 기운이 파고드는 것 같았습니다.
우도잠수함을 타고 바라보는 산호초와 물고기떼는 열대지방 같았습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전기자동차 타며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도 특별했습니다.
해물뚝배기탕, 갈치조림, 흑돼지고기 등의 향토 음식은 또 얼마나 맛있던지요.
렌트카로 가족과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싶다면 웬만한 해외여행보다 훨씬 알차고 재미있는 곳이 제주 가을 여행인 것 같습니다.
여름의 제주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가을의 제주여행은 강추합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평원과 맑고 시원한 바닷바람, 맛있는 향토 요리 등이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릴 것입니다.
아내에게는 신혼여행 후 다시 제주에 오자던 약속을 이제야 지켰다는 홀가분함이 있는 여행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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