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부산 동백섬과 거가대교 풍경

빌레이 2014. 5. 6. 18:05

어린이날과 석탄일이 이어진 연휴 기간에 부산으로 이사 간 막내 처남의 집에서 처갓집 식구들의 모임이 있었다.

나흘 간의 황금 연휴인 만큼 명절 때 못지 않은 교통 혼잡이 이어졌다. 이틀 동안 자동차로 운전한 거리가 천 킬로미터를 훌쩍 넘겼다.

서울에서 부산을 가고, 다음 날 부산에서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광주의 처갓댁에 모셔다 드린 후,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긴 여정이었다.

돌아와서 셈을 해보니 전국의 16개 광역시도 중 11개를 거친 경로였다.

부산의 동백섬과 해운대 일대의 고층 빌딩은 캐나다의 밴쿠버나 홍콩의 경치를 연상케 했다.

부산에서 광주로 오는 길에 들른 거가대교의 풍경도 인상적이었다.

세계 최저 수심에 뚫었다는 해저터널과 멋진 사장식 다리와 함께 남해의 푸른 바다가 아름다웠다.

 어디든 관광지마다 인파로 붐볐지만 처음 가본 거제도를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잠깐 들른 이름 모를 포구의 한적함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