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수산리 마을의 봄 풍경

빌레이 2015. 4. 5. 16:22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시작한 산행의 하산 지점은 천마지맥 산줄기의 반대편에 자리한 남양주시 수동면 수산리 마을이었다. 철마산을 등지고 있는 수산리 마을 앞으로는 수동계곡이 흐르고 있으니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을 가진 살기 좋은 동네로 보인다. 산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수산리 마을길을 가로질러 걷는 중에 만난 봄꽃이 얼굴을 환하게 한다. 정갈한 전원주택의 앞마당을 장식하고 있는 꽃잔디가 예쁘고,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 있는 유채꽃도 앙증맞다. 마을회관 앞의 양지바른 곳에는 야생에서 여름철에나 볼 수 있는 금낭화도 벌써 피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