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초순의 개천절날 연휴 때 대둔산 등반을 마치고 서울로 오던 길에 대청호 주변을 둘러보았다.
대청댐 아래의 금강변에서 송어회를 먹은 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문의문화재 마을을 산책하면서 보았던 풍경이 아른거린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대전에 살던 시절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자주 다녔던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다.
지금은 청남대가 관광지 역할을 하고 있어서 대청호 맞은편에 위치한 이 문화재 마을도 꽤 유명해진 듯하다.
대청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의 문화재를 복원해 놓은 곳인데 호수를 내려다보고 있는 위치가 마음에 드는 곳이다.
십 년 이상이 지났건만 예전에 단골로 다녔던 금강변 송어횟집의 맛이 변치 않아서 다행이지 싶었다.
대청호를 편안히 굽어볼 수 있는 문의문화재 마을의 풍광도 여전히 내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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