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의 겨울

겨울에 찾은 산정호수는 새로운 관광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명성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산정호수 둘레길을 산책했다.

얼어붙은 호수를 놀이터 삼아 갖가지 관광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얼음낚시, 얼음기차, 사륜바이크, 스케이트장 등이 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소형 놀이기구들도 있으니 얘들이 어린 부모들에겐 주말나들이 장소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실내 링크가 아닌 곳에서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 속에선 겨울 스포츠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듯한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비둘기낭 폭포는 웬일인지 물이 말라 있어서 약간은 실망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