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빙벽등반

대둔산 구조대길 등반 - 2013년 8월 9일

빌레이 2013. 8. 16. 10:05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둔산 구조대길 등반에 나선다. 새벽에 분당의 경화네 집에 네 사람이 모여 대둔산으로 향한다. 정신이는 휴가 기간이라 정읍의 처가에서 합류한다. 용문골 입구에서 다섯 명이 모여 어프로치를 시작한다. 정신, 은경, 나, 그리고 경화 부부가 자일파티를 구성한다. 두 번째로 와보는 구조대길이라 낯설지 않다. 정신이가 올라가는 길 중간의 계곡 속에 수박 한 덩어리를 숨겨둔다. 내려올 때 탁족하며 먹을 요량이다. 폭염 주의보로 전국이 찜통 더위라지만 구조대길 릿지엔 살랑살랑 부는 시원한 바람이 있어서 등반이 즐거웠다. 등반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서 먹은 수박 맛은 가히 일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