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4년 전에 다녀온 밴프와 재스퍼 인근의 풍경을 잊을 수가 없어 다시 찾았습니다.
밴쿠버에서 9백여 킬로미터가 떨어진 먼 거리여서 자동차로 오가는 데만 이틀이 걸리는 여정이었지만 힘든줄 몰랐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캐나디언 록키의 멋진 모습은 정말 최고 중의 최고입니다.
관광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진수를 만끽하기에 이 곳 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오가며 가슴 설레는 희귀한 광경들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함이 저절로 넘쳐납니다.
시간 나는대로 꼼꼼히 여행기를 쓰고 싶지만 바쁜 일상은 이를 허락치 않습니다.
우선 몇 장의 사진으로나마 그 감흥을 기억 속에 오래도록 붙잡아 두고 싶습니다.
1. 휘슬러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재스퍼 시내 전경. 아래 오른 쪽으로 향하는 도로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시작부.
2. 밴쿠버에서 재스퍼로 향하는 길 중간에 홍수로 도로가 끊겼다. 록키로 향하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3. 최근에 내린 비로 강물이 범람하고 도로가 유실 되었다는 소식에 여러 시간을 도로 위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4. 어렵게 입성한 록키답게 첫 날부터 야생 사슴 무리를 만나는 환상적인 순간을 보여주었다.
5. 휘슬러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재스퍼 인근의 풍경도 비가 온 다음 날이라서 그런지 시야가 최고였다.
6. 애서배스카 폭포의 유량도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듯하다.
7. 썬웝터 패스에서 바라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세계 제일의 드라이브 코스.
8. 거대한 설상차를 타고 애서배스카 빙하의 중턱을 밟아보았다. 빙하 너머는 컬럼비아 대빙원.
9. 애서배스카 빙하 좌우로도 여러 개의 멋진 빙하가 산재한다.
10. 빙하 위를 거닐며 폼 재고 기념 사진 한 컷. 4년 전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 설상차를 타지 못했었다.
11. 이른 아침 거울 같이 맑은 루이스 호수에서 산책을 즐겼다.
12. 모레인 호수의 아름다운 모습도 그 주위를 둘러싼 텐픽스 봉우리들의 위용도 변함이 없다.
13. 존스톤 캐니언은 계곡 깊숙히 자리한 두 개의 폭포를 보러 가는 길 내내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
14. 밴프를 떠나 밴쿠버로 돌아오던 날 새벽에 둘러 본 보우 폭포와 밴프스프링스 호텔.
15. 밴프에서 루이스 호수 가는 길 중간에 우뚝 서 있는 캐슬산.
16. 노퀘이산에서 내려다본 밴프 시내 전경.
17. 두 개의 호수로 이루어진 버밀리온 호수. 석양이 아름답지만 아침에 보는 것도 좋다.
18. 런들산과 후두스 사이를 흐르는 보우강.
19. 밴프를 떠나기 직전 노퀘이산에서 야생 곰 세 마리를 코 앞에서 보는 행운을 맛보았다.
20. 밴프를 떠나는 날 새벽에 밴프애비뉴 중간에서 한 컷. 뒤에 보이는 산은 캐스캐이드 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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