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골목길

빌레이 2011. 6. 3. 11:53

인구 밀도 높은 나라, 그것도 대도시에서만 살다보니 잃어버린 것이 많다.

아파트 단지가 새로운 주거 형태의 대명사가 돼버린 우리 나라의 도시엔 사라져가는 것들이 많아 안타깝다.

골목길도 사라져가는 정겨운 것들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 단지에 골목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려서는 시골에도 아이들이 넘쳐났고, 골목길에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면서 지냈다.

재개발만 하면 번듯한 주택들이 고층 아파트로 채워져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고 싫다.

옛 건물들이 잘 보존된 유럽의 도시에는 자연스레 정겨운 골목길도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골목길을 배회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숲속을 산책하는 것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 예전엔 마차가 다녔을 돌길을 걷는 것은 불편하지만... 천천히 골목길을 구경하면 편안해진다... 2010년 여름, 벨지움 루벤..

 

2. 오래된 벽돌담... 멀리 보이는 성당... 2010년 여름, 벨지움 루벤..

 

3. 좀 누더기 같더라도 옛것을 보존하면 나름대로 멋스럽다... 2010년 봄, 벨지움 루벤..

 

4.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의 골목길... 2009년 여름..

 

5. 좁은 골목길 위를 다리처럼 연결한 건물... 2010년 여름, 벨지움 루벤..

 

6. 독일의 로맨틱 가도에 자리잡은 예쁜 도시 로텐부르그... 2010년 봄..

 

7. 로텐부르그 성내에는 중세의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골목길 산책이 즐거울 수 밖에... 2010년 봄..

 

8. 로텐부르그 성내의 골목 곳곳엔 노천 카페들도 많아서 쉬어 가기도 좋다... 2010년 봄..

 

9. 예전엔 서울에 이런 골목이 많았는데... 이제는 일부러 찾아나서야 볼 수 있다... 2009년 겨울, 서울 삼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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