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 피곤한 요즘이다.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가 될 때에 산과 자연은 내게 좋은 친구였다.
다리가 아파서 걸을 수 없으니 산을 만나러 갈 수도 없다. 그래서 더욱 피곤하다.
한 치의 양보도 허락치 않는 이기적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은 어디나 정글이다. 약육강식의 단순 논리가 지배한다.
이성적인 사고도 좋지만 약한 자를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안식년 직후라서 그런지 이번 학기 나의 삶은 되는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없을 땐 내 뜻을 버려야 한다. 좀 더 유연한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내게 주어진 환경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며 극복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자세를 자연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1. 샤모니의 플로리아 산장... 요즘 같으면 이 곳에서 알프스 영봉들 바라보며 하루 종일 앉아 있고 싶다... 2010년 6월..
2. 요즘엔 가끔 마시던 커피도 끊었다... 뼈에 좋지 않다고 해서... 루벤시내 어느 카페에서... 2010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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