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북한산 자락길 주변의 봄꽃 - 2024년 4월 11일(목)

빌레이 2024. 4. 12. 09:52

요새는 봄꽃 구경을 위해 멀리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 아내가 거의 매일 산책하는 집 뒤의 북한산 자락길 주변에도 수많은 봄꽃들이 만개해 있기 때문이다. 5년도 넘게 사용하던 휴대폰과 통신사를 최근에 바꿨다. 단말기 기종은 예전보다 저렴한 보급형 폰이지만 그간의 기술 발달로 인해 내장 카메라의 성능은 오히려 향상 되었다. 새 휴대폰 카메라를 시험해보자는 생각으로 자락길 근처의 봄꽃들을 촬영해 보았다. 꽃샘추위 기간이 길었던 탓인지 올해의 봄꽃은 순서를 가리지 않고 일제히 만개한 듯했다. 오늘 산책에서 본 봄꽃들 중 주인공은 할미꽃과 복사꽃이었다. 철쭉과 라일락도 때이른 꽃을 피웠다. 산에는 산벚꽃이 제철이다. 앞으로는 신록이 더욱 푸르러 산의 아름다운 풍모를 뽐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