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반을 마친 이튿날 새벽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해먹고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으로 향한다. 이틀 연속 암벽 등반을 하고 싶은 욕구도 없지 않았으나 무리하는 것보다는 힐링을 택하기로 한다. 지난 겨울에 찾았던 자작나무숲의 인상이 좋아서 설악산 등반길에 들러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 4인의 우정길 등반을 같이 한 친구들과 함께 공기 좋은 숲길을 걸으면서 풍광 좋은 자작나무숲에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순간이 각별했다. 겨울에 보았던 것과는 또다른 싱그러움이 자작나무숲에 머무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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